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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강릉 산불, 8시간 만에 주불 진화했지만 인명 피해·문화재 소실
  • 권세희 기자
  • 2023-04-12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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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일대 건물 등을 전소시켰다. 강릉=뉴시스


진화대원들이 물을 뿌려 가며 경포대 정자를 산불로부터 사수하고 있다


강원 강릉지역 산림과 주택 일대에 발생한 불이 8시간 만에 잡혔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문화재 일부가 불에 타 소실(사라져 없어짐)된 것으로 확인됐어요.


산림 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22분 발생한 산불은 8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 주불(주된 불)이 잡혔어요. 이 산불로 인해 1명이 숨지고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0호 방해정 일부와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이 전소(다 타버림)된 것으로 파악됐어요. 축구장 530개 면적에 해당하는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택 등 시설물 100여 채도 전소됐어요.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강원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어요. 윤 대통령은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어요.


이번 산불은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시작됐어요. 소나무가 강풍(세게 부는 바람)에 부러지면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튀며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돼요. 이 불은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을 타고 급속히 민가까지 번졌어요. 산불이 난 당일 오전까지도 강한 바람이 계속돼 헬기를 띄우지 못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고 소나기가 내리며 8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강원도 곳곳에 여전히 건조 특보(12일 오전 기준)가 내려져 있어 산림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헬기와 소방 인력을 대거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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