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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여행객 안전 보장” vs “함께 여행 부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3-03-2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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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에서 홀로 트레킹 금지 결정

다음은 어린이동아 3월 21일 자 5면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네팔이 히말라야 산맥에서 홀로 트레킹(산, 계곡을 걸어 다니는 여행)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해 논란입니다. 네팔 관광청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혼자서 여행하다가 실종되거나 숨지는 사례를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해요.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이드(관광을 안내하는 사람)를 고용해야 하는데 트레킹을 할 때도 마찬가지의 규정을 적용하기로 한 것. 그러나 일부 여행객들은 홀로 트레킹을 하고 싶다며 반발합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지리에 익숙하여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사람도 있어 반드시 가이드를 고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해요.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히말라야 산맥을 홀로 트레킹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에 찬성합니다.

사람들은 휴식을 갖기 위해서 산을 찾아요. 휴식을 누리려 찾은 장소에서 세상을 떠나는 것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거예요. 히말라야를 트레킹하는 것에 위험이 뒤따름을 인지하고 충분히 조심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예상치 못한 많은 위험들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네팔 당국은 그러한 위험을 인지하고 사전에 방지하고자 홀로 트레킹하는 일을 금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시운(경기 수원시 수원가온초 5)



[찬성]

히말라야 산맥을 홀로 트레킹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에 찬성합니다.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여행객도 있겠지만 트레킹을 하다가 실종되고 숨진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무시할 순 없어요. 가이드 없이 트레킹을 하다가 위험한 일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줄 사람이 없어서 숨진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이드와 함께 트레킹을 한다면 바로 신고가 가능해 생존에 필수적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어요. 가이드를 필수로 동반하게 하는 것은 모두 우리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아현(경기 수원시 천천초 3)



[반대]

히말라야 산맥을 홀로 트레킹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에 반대합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네팔 정부는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에 대한 등반 허가증을 내주고 있는데, 이것은 네팔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에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8년 네팔 국내총생산량(GDP)의 8%를 차지할 정도지요. 트레킹 허가증으로 인한 수입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나가는 무렵인 요즘, 네팔 당국이 이런 규정을 만든 것은 네팔의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경태(경기 안성시 공도초 5)



[반대]

히말라야 산맥을 홀로 트레킹하는 것을 금지하는 정책에 반대합니다.

혼자 수행이나 트레킹을 하러 일부러 히말라야 산맥을 찾는 사람도 많을 텐데, 그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이드를 고용하게 되면 비용도 지불해야 하는데 부담이 될 것이고요.

아무리 베테랑 가이드와 함께한다고 해도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요. 여행자들이 충분히 준비를 한다면 홀로 여행을 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주하(서울 강동구 서울묘곡초 5)



※어동 찬반토론에 참여하고 싶나요?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cafe.naver.com/kidsdonga)에 있는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의견을 남겨주세요. 논리적으로 잘 쓴 의견은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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