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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물고기도 친구의 고통을 보고 ‘슬픔’ 느낀다?
  • 권세희 기자
  • 2023-03-27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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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브라피시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
. NBC뉴스 홈페이지 캡처

 

물고기도 사람처럼 고통을 느끼는 동료를 보며 괴로운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루이 올리베이라 포르투갈 응용심리대 연구진이 물고기도 동료의 고통을 보고 감정적 반응을 느끼며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을 활성화한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밝혔어요. 옥시토신은 뇌에 위치한 신경세포에서 내뿜는 호르몬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해요.

 

연구진은 앞선 연구에서 포유류(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동물)가 감정적 반응을 할 때 이 호르몬이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어요. 이에 물고기를 상대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한 것.

 

실험에는 열대어의 종류 중 하나인제브라피시가 활용됐어요. 연구진은 이 물고기를 A, B 두 집단으로 나눴어요. A 집단에는 서식 환경을 급격하게 바꿔 혼란을 줬어요. B 집단은 환경 변화로 괴로워하는 A 집단을 관찰하도록 했지요. 그 결과 A 집단의 물고기들은 스트레스로 몸이 굳는 현상을 보였어요. 그런데 이를 지켜보기만 한 B 집단의 물고기도 비슷한 현상을 보인 것. 동료의 고통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에요.

 

다음으론 B 집단의 물고기 가운데 이런 신체적 반응을 일으킨 물고기들의 신경세포를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은이들 물고기의 신경세포에서 포유류처럼 옥시토신이 활성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이는 어류와 포유류의 공통된 조상이 존재했었던 때 생성됐던 생체 기능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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