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하는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우주복. NASA 제공
제임스 스타인이 우주복을 입고 성능을 설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2025년 달에 착륙할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우주복이 공개되었어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계획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우주복을 최근 미국 텍사스 주 존슨 우주 센터에서 공개했습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NASA가 추진해 세계 여러 나라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우주협력 프로젝트. 2025년까지 달에 사람이 탄 우주선을 보내고, 2028년에는 달에 사람이 살 수 있는 기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지요. 그리스 신화 속 쌍둥이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에요.
민간우주광광 개발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제작한 이 우주복은 사람이 우주에서 몸을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우주복 수석 디자이너 제임스 스타인은 직접 우주복을 입은 채 쉽게 쪼그려 앉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함을 몸소 보여주었어요.
지금까지 착용해오던 우주복으로는 달 표면에서 걷는 것이 불가능해 토끼처럼 뛰어다녀야 했어요. 기존에 입었던 우주복보다 관절을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새 우주복은 우주비행사들이 달 위를 거닐며 지금보다 훨씬 더 정확한 연구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 우주복은 신체 크기에 맞도록 조절이 가능해 남성과 여성 모두가 착용할 수 있고, 우주의 먼지와 달의 차가운 온도로부터 우주비행사를 보호하기 위한 외부 단열층이 있다는 것 또한 특징이에요.
이번에 공개된 우주복은 시제품(시험 삼아 만들어 본 제품)으로, 향후 선보일 완제품은 흰색일 것이라고. 햇빛을 그대로 흡수하는 검정색 대신 흰색을 사용해 햇빛을 최대한 반사해 우주비행사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