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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해외 떠돌다 돌아온 ‘독서당계회도’ 보물 된다
  • 김재성 기자, 전선규 기자
  • 2023-04-05 16: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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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독서당계회도. 문화재청 제공


지난해 해외에서 돌아온 문화재인 ‘독서당계회도’가 보물이 될 예정이에요. 최근 문화재청은 독서당계회도와 함께 총 4건의 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어요.


조선의 제11대왕인 중종 때 제작된 독서당계회도는 독서하며 학문을 닦는 공간인 ‘독서당’에서 ‘사가독서’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해 그린 작품. 사가독서는 젊고 유능한 관리에게 공무를 맡기는 대신 휴가를 주며 학문에 전념하게 하는 인재 양성 제도로 세종 때 처음 시행됐어요.


독서당계회도의 맨 위에는 ‘독서당계회도’라는 제목이 한자 대표 서체인 전서체로 적혀 있고 가운데 그림에는 과거의 생활상이 나타나요. 사가독서에 선발된 젊은 관료들이 한강변에 나룻배를 띄워놓고 뱃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지요. 당시의 실제 한강 주변 풍경이 묘사돼 있어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아요. 작품 아래에는 참석자 12명의 명단이 적혀 있어 참가자의 이름과 태어난 해, 사가독서 연도, 과거 급제 연도 등의 인적사항도 알 수 있어요.


이 작품은 일본을 거쳐 미국 등을 떠돌다가 국내로 돌아온 유물이라는 점이 특히 의미있어요.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들여 국내로 돌아오게 됐지요. 그림의 반출(운반하여 냄) 경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술관장 출신의 일본인이 개인적으로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져요.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전선규 기자 3q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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