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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문해력 트레이닝 캠프’ 현장… ‘알쏭달쏭’ 문제의 정답, 문해력 키우니 보이네!
  • 권세희 기자
  • 2023-03-1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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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문해력 트레이닝 캠프
현장 모습

 

“이해력, 사고력, 표현력!”

12, ‘어린이동아 문해력 트레이닝 캠프가 열린 광화문 동아일보 미디어센터(서울 종로구)에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어요. △글을 읽고 알아가는 힘인이해력’ △글에 대해 곰곰이 살펴보는 힘인사고력’ △글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힘인표현력은 문해력(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문해3’!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문해3력을 키워야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해 국어, 수학, 과학, 영어 등 교과 개념을 꽉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어요.

 

이번 캠프는 어린이동아를 발행하는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마련한 것. 문해력 기초를 다져 교과 학습 자신감을 키우려는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3 11~12일 이틀간 진행됐어요. 이날 캠프에서 어린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요?

 

모르는 단어를 정복하라!


어린이들이 시간을 재며 글을 읽고 있다


모르는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고 있는 어린이

 

“여러분! 지금부터는 스톱워치로 글을 읽는 속도를 재볼 거예요. 빨리 읽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니 얼마나 정확하게 읽는지를 확인해 봐요.”

 

캠프의 강사로 나선 정우리 ㈜권지단교육 대표님은 문해력과 학습능력, 글쓰기 능력까지 키워주는 분석 독해법을 소개했어요. 4단계로 구성되는사실독해(1단계) △생각독해(2단계) △채널독해(3단계) △블록독해(4단계)가 그것.

 

어린이들은한산도 대첩 승리의 비결을 알아볼까?’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읽으며 4단계 독해법을 적용해봤어요. 가장 먼저 1단계사실독해’. 글의 주제를 생각하며 글을 전체적으로 읽어보는 단계로, 모르는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며 글을 읽어요. 글을 다 읽은 뒤에는? 동그라미 친 단어들을 사전에서 찾아보며 뜻을 쓰며 익히지요.

 

박나현(경기 성남시 성남정자초 6) 양은원래 모르는 단어는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려운 단어에 동그라미를 치고 찾아본 뒤 다시 읽으니 글의 이해가 훨씬 더 쉬워졌다고 말했어요.

 

개별 문장 이해하고, 문장 간 관계 살피고!

 
정우리 대표(왼쪽)와 소감 발표를 하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

 

다음은 2단계인생각독해’! 5개의 문장으로 구성된한산도 대첩 승리의 비결을 알아볼까?’라는 글을 문장별로 하나하나 뜯어보는 거예요. 각 문장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하며 읽기 위함이지요. 3단계인채널독해에서도 같은 글을 읽어요. 이때는 문장과 문장, 문단과 문단의 관계를 살피는 것이 핵심! 각 문장이 긴밀하게 얽혀 하나의 글을 구성하고 있음을 배워요. 4단계인블록독해는 하나의 문장을 23개 덩어리로 나눠 마치 눈으로 사진을 찍듯 읽는 방법.

 

정우리 대표님은 “4단계 독해법을 적용해 글을 읽으면 글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글을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다고 말했어요.

 

이용재(세종시 한결초 4) 군은하나의 글을 4단계에 걸쳐 10번가량 읽어보니 처음엔 이해가 안 됐던 글도 나중엔 이해됐다면서앞으로 책을 읽을 때도 이 방법을 적용해봐야겠다고 말했어요.

 

교과서에걸어 봐요

 

“이번엔 교과서를 펴목차부터 말을 걸어 봐요. 궁금한 점을 질문해보면 얻을 수 있는 게 많을 거예요.”

 

예를 들어민주주의 발전과 시민 참여라는 목차가 있다면민주주의가 뭐지?’ ‘어떤 한자들로 구성된 것일까?’ ‘왜 이런 이름을 붙였지?’와 같은 질문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울 내용을 예상하는 것. 특히민주주의’, ‘시민등의 키워드는 단원의 핵심 개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면 학습이 보다 수월해져요. 천예준(충북 청주시 솔밭초 5) 군은이번 캠프에서 질문의 중요성을 알았다면서의식적으로 질문을 하니 해당 내용에 대한 호기심이 저절로 생기는 느낌이라고 말했어요.

 

“이 단어는 어떤 뜻일까? 이 문장은 왜 이 위치에 있는 걸까? 이 같은질문하기는 능동적인 학습의 시작이에요. 주도적으로 의문을 던지고, 해결하는 과정은 글을 더욱 완벽하게 이해하도록 돕기에문해력이 자연스럽게 키워지죠. 이후 이해한 것을 자기만의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그 글은 이미내 것이 되어있을 거예요.”(정 대표)

 

※ 이번어린이동아 문해력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고요? 문해력을 키우고 싶은 초등 4~6학년 어린이라면 4 15~16(비숙박형) 진행될 두 번째 캠프에 참가해보세요. 모집 기간은 4 8일까지, 오로지 선착순 50! 3 26()까지 참가비의 15%를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되니 에듀동아 착한캠프 홈페이지(camp.edudonga.com)에서 확인해보세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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