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있는 빌딩들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호감도가 10년 전과 비교해 훌쩍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어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기업호감지수’를 算出한 결과 55.9점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어요. 10년 전인 2013년 상반기(1∼6월)엔 48.6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7.3포인트 증가한 것. 또 이번 지수는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느끼는 기업에 대한 호감을 지수화한 것입니다. △국가경쟁력 △생산성·기술 향상 △국가경제기여 △사회공헌활동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 5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긴 것인데, 100점이 만점이고 0점이
가장 낮은 점수입니다. 기준점인 50점보다 높으면 국민들이
기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이보다 낮을 경우 비호감으로 느끼는 국민들이 많다는 의미로 봐요.
각 세부 요소별로 10년간의 지수변화를 살펴보면 ‘사회공헌활동’과 ‘ESG 경영
실천’이 가장 높게 상승했어요. 사회공헌활동은 40.9점에서 53.7점으로,
ESG 경영 실천은 23.7점에서 36.5점으로
오름세를 보였거든요. ‘생산성·기술 향상’과 ‘국가경제기여’도 각각 11.6포인트, 7.4포인트 높아졌지요. 반면 국제경쟁력은 10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어요.
결국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10년 전에 비해 높아진 것은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에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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