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효빈(경기 수원시 신풍초 5)
시계에는 세 개의 바늘이 있다.
시침, 분침, 초침
시침은 언제나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분침과 초침은 언제나 끝없는 달리기를 한다.
어떨땐 분침이 앞서가다가,
다시 초침이 앞서가다가.
그러다가, 분침이 힘들었는지 숫자 6을 가리키며 아래로 뚝 떨어졌다.
가장 빨리 움직이는 초침.
이렇게 시계바늘은 언제나 달리기 경주를 한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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