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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광화문 월대에 일제가 깐 전차 철로 발견돼… 16~18일 현장 공개회
  • 장진희 기자
  • 2023-03-07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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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발굴·조사 현장에서 나온 전차 철로. 일제가 1917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를 발굴·조사하던 중 일제강점기 때 설치된 전차 철로가 발견됐어요. 월대는 궁궐 앞에 놓인 기단으로 과거 왕과 백성이 소통을 하던 공간이지요. 일제가 광화문 앞에 있던 주요 시설물을 훼손하고 그 위에 전차가 다니도록 철로를 깐 것으로 보여요. 전차는 공중에 설치한 전선에 연결되어 지상 위를 다니는 차로 과거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수단이었어요.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를 공동으로 발굴·조사하여 왔는데, 현장에서 1917년 일제가 개통한 전차용 철로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서울 종로구 안국동 방향 철로와 종로구 효자동 쪽 철로가 광화문 월대의 동·서편에서 와이(Y)자 형으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되는 형태입니다. 이를 통해 일제가 월대와 같은 우리나라의 주요 건축물을 훼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전차 철로는 1966년에 세종로에 지하도가 생기면서 땅속에 묻혔다가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어요.


한편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의 발굴·조사 현장을 오는 16∼18일 매일 3차례에 걸쳐 시민들에게 공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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