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화폐 박물관을 견학 중인 정수아 기자
기자는 최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에 다녀왔다. 화폐가 없던 시절, 돈 대신 사용했던 조개와 쇠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동그란 모양의 돈을 사용했는데, 과거 중국과 일본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화폐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훼손된 화폐에 대한 정보도 얻었다. 찢어져 남아있는 면적이 2/5 미만이거나 색깔이 변한 지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심하게 훼손돼 폐기되는 지폐는 매년 약 6억만 장. 이같이 폐기된 지폐는 차량용 방진(먼지를 막음)패드나 건물 바닥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박물관을 관람하면 진짜 지폐와 가짜 지폐를 구분하는 방법도 알 수 있다. 진짜 지폐의 뒷면에 빛을 비추면 그림과 함께 미세문자와 무지개 띠 모양의 홀로그램 등을 볼 수 있지만, 가짜 지폐에는 없다.
화폐에 대한 쉬운 설명과 다양한 구경거리가 넘치는 화폐 박물관을 견학해 보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서울 강남구 서울언주초 4 정수아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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