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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육식·초식공룡의 알이 한 곳에?
  • 이선행 기자
  • 2023-02-27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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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에서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 발견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의 모습.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제공


2009년 대형 육식공룡의 알이 발견된 전남 신안군 압해면 내태도 해변에서 최근 대형 초식공룡의 알이 발견되었어요. 커다란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 같은 장소에서 알을 낳은 것이 확인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사례가 있음)를 찾기 어려울 만큼 드물지요. 포식자(다른 동물을 먹이로 하는 동물)인 육식공룡은 초식공룡도 잡아먹었기에 두 공룡의 화석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되는 일은 이례적인 거예요.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는 “목포자연사박물관과의 공동 발굴 조사 작업을 통해 이 지역에서 대형 초식공룡 알 화석 4개와 100여 개의 공룡 알 파편 및 뼈 화석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어요.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4개의 대형 초식공룡 알은 그 크기가 직경(원이나 구 등에서 중심을 지나는 직선으로 둘레의 두 점을 이은 선의 길이) 15㎝에 이르고 둥근 타원형이었어요. 두께가 0.5㎜ 이하의 얇은 알 화석도 발견됐는데, 이는 소형 육식공룡 혹은 새의 알일 가능성이 있어요. 육식공룡 또는 익룡의 뼈일 것으로 추정되는 뼈 화석도 함께 발견되었지요.


이번에 알 화석 등이 발견된 곳은 2009년 대형 육식공룡 알이 발견된 장소에서 불과 100m 정도 떨어진 곳.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어 이들은 동시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요. 연구진은 이 지역이 세계적인 대규모 공룡 알 발굴 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한 뼘 더] 한 곳에서만 알을 낳았던 공룡들?
공룡들은 산란(알을 낳음) 지역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하면 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알을 낳는 특성이 있어요. 이번에 한 지역에서 여러 개의 알 화석이 발견된 것도 이런 공룡의 생태적(생물이 살아가는 모양이나 형태) 특징을 엿볼 수 있는 사례인 것.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각 공룡들이 어떤 산란지를 선호했는지 추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요​.

▶어린이동아 이선행 기자 opusno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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