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유리등을 만든 최정인 기자
기자는 최근 조선왕실등 만들기 조립용품 세트로 사각유리등을 만들었다. ‘사각유리등’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유물로, 옻칠을 한 나무틀에 꽃 그림으로 장식한 유리를 사방에 두른 등을 가리키는 용어다.
기자가 직접 만든 등은 유리 대신 아크릴판에 꽃 스티커를 붙여 장식할 수 있었다. 조선 왕실에서는 잔치를 주로 이른 아침에 했는데, 19세기 효명세자에 의해 처음으로 밤잔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각유리등의 바닥 틀 가운데에는 받침을 두어 등잔이나 초를 꽂았고, 유리 등에 고리를 달아 궁궐 지붕 처마에 걸어서 사용했다.
왕실의 잔치 문화를 보여주는 가치 있는 유물을 조립 세트로 직접 만들어보아 더욱 의미 있다. 또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선왕실등을 보며 조상의 미적 감각에 감탄했다. 조선 궁궐에 나들이를 간다면 직접 만든 등을 가져가고 싶다.
▶글 사진 경남 사천시 사남초 2 최정인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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