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시립 미술관에서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과 함께한 김보민 기자
최근 기자는 일본 후쿠오카 여행 중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에 방문했다.
작품들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일본의 ‘간판 작가’인 설치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었다. 평생 공황장애(갑자기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병)라는 질병과 싸운 야요이는 불안함을 잊기 위해 수많은 점을 찍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크기도 색깔도 다른 점들을 수없이 찍으며 형태를 잡고 그 점을 따라 완성한 작품에는 그녀의 삶이 담겨있다.
작품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는 화가 노미야마 교지의 작품도 빼놓을 수 없다. 검은색 배경이 특징인 교지의 작품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마침 미술관 복도 끝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작가를 발견한 기자는 사인 요청을 하고 싶었지만, 먼발치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일본 여행으로 후쿠오카를 찾는다면, 후쿠오카 시립 미술관에 잠시 들르는 것은 어떨까.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글 사진 대구 수성구 대구동산초 3 김보민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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