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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10대 침팬지의 ‘인내심’, 청소년보다 강하다
  • 권세희 기자
  • 2023-02-01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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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2마리가 서로 껴안고 노는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10대 침팬지의 인내심이 사춘기 청소년보다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어요.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알렉산드라 로사티 교수 연구진이 콩고공화국 보호구역에서 태어난 야생 침팬지 40마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0대 침팬지의 인내심이 사람 청소년보다 높게 나타났어요. 연구결과는 미국 심리학회(APA) 학술지에 실렸어요.


침팬지는 수명이 약 60년에 이르는 동물로 사람처럼 눈, 코, 입을 이용해 감정 표현이 가능해요. 침팬지도 8∼15세에 사람과 같은 사춘기를 겪는데, 이때 다른 침팬지들과 친해지거나, 서열 경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침팬지의 공격성이 높아지기도 해요.


연구진은 10대 침팬지와 어른 침팬지를 대상으로 실험했어요. 침팬지들에게 당장 바나나 한 조각을 주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상황과 1분을 기다리면 바나나 세 조각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했지요. 이를 통해 인내심과 자제력을 확인한 것.


실험결과 10대 침팬지와 어른 침팬지 모두 비슷하게 1분간 기다리는 쪽을 고른 것으로 확인됐어요. 하지만 10대 침팬지가 어른 침팬지보다 1분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을 더욱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연구진은 “10대 사람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슷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람 청소년들은 큰 報償을 위해 기다리기보다 바로 받을 수 있는 작은 報償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10대 침팬지의 인내심이 10대 사람 청소년보다 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어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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