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화성 표면의 사진이 곰 모양을 닮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대 제공
‘붉은 행성’이라 불리는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인 화성에서 곰돌이 푸와 비슷하게 생긴 독특한 지형이 발견되었어요.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 정찰궤도선(MRO)이 지난해 12월 촬영한 화성 표면의 사진이 최근 공개되었는데, 동그란 얼굴에 두 눈과 코 그리고 살짝 벌어진 입 모양의 지형이 영락없이 곰을 닮은 모습이에요.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역할을 맡은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진은 눈 모양의 지형은 화산 활동이나 운석의 충돌로 생긴 ‘크레이터(분화구)’라고 분석했어요. 화성에서도 지구와 마찬가지로 한때 화산 활동이 일어났다는 것이 정설(일정한 결론에 도달해 인정한 설)이에요.
코 역시 화산의 분출구일 가능성이 높고 입 모양은 용암이 흐르며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요. 동그란 얼굴 모양은 퇴적물이 쌓이며 만들어졌다고 해요.
MRO는 화성의 상공(높은 하늘) 255㎞에서 이 같은 지형을 촬영했어요. 곰 모양 지형의 지름은 2000m나 될 정도로 크다고 해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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