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세상
  •  [2022 문예상 12월 후보/동시] 겨울이 우리에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2-12-19 12: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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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은(서울 구로구 서울개봉초 2)



“겨울아, 언제오니?”

“응 가고 있는 중이야”라고 말하는 대신

나뭇잎을 떨어뜨린다.


“겨울아, 이제 다 왔니?”

“한 달만 기다려”라고 말하는 대신

매서운 바람을 몰아친다.


“겨울아, 이제 다 왔지?”

“이제 다 왔어”라고 말하는 대신

눈을 펑펑 내려준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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