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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미국 90세 할머니 71년 만에 대학 졸업장 받아… “절대 포기하지 말라”
  • 권세희 기자
  • 2022-12-14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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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스 드파우가 학사모를 쓰고 졸업식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1951년 발행된 조이스 드파우의 학생증

미국의 90세 할머니가 대학 입학 71년 만에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미국 CNN 등 외신은 미국 시카고 서부 노던일리노이대학(NIU)에서 열린 하반기 학위 수여식에서 90세 할머니 조이스 드파우가 20대 동기들과 함께 학사 학위를 취득(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짐)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조이스 드파우는 여느 학생들과 다름없이 학사모를 쓰고 졸업 가운을 입은 채로 졸업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 순간까지 71년이 걸렸다”면서 “만감이 교차하고 매우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90세가 넘는 나이에 졸업장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조이스 드파우는 1951년 선생님이 되고자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1955년 남편을 만나 결혼하게 됐고 이후 3명의 자녀를 낳아 키웠다. 그러던 중 남편과 사별(죽어서 이별함)했으며, 재혼(다시 결혼함) 후 6명의 자녀를 더 낳았다. 자녀들을 돌보느라 학교로 돌아가지 못했던 것.

그는 자녀들을 양육(아이를 보살펴 자라게 함)하는 과정에서도 배움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어 양로원에 들어가서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에 2019년 NIU를 찾아가 재등록하고 학교 수업을 본격적으로 수강한 후 올해 졸업장까지 받게 된 것.

조이스 드파우는 “시작한 일이 있다면 꼭 끝까지 해내길 바란다”면서 “늦은 나이는 없으니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인생은 흥미진진한 배울 것으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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