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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해양 생물 1550종 이상이 멸종위기… 원인은 ‘인간의 활동’
  • 김재성 기자
  • 2022-12-12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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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공의 모습. ABC방송 홈페이지 캡처


바다에 사는 해양 생물 1550여 종이 멸종위기에 처했으며 해양 생물을 멸종으로 내모는 원인은 기후변화 등 인간의 활동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ABC방송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신화된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따르면 현재 1550종 이상의 해양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해양 생물 중 최소 41%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어업, 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에 유해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포유류부터 산호초에 이르기까지 해양 동식물 전체가 고통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IUCN의 최신화된 멸종위기 적색목록에는 초식성 해양 포유류인 ‘듀공’이 멸종위기종으로 새롭게 추가됐다. 듀공의 개체 수는 현재 태평양 남서부 뉴칼레도니아 인근 바다에서 900마리 이하로, 동아프리카 인근 바다에선 250마리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BC방송은 “의도치 않은 포획과 밀렵(몰래 사냥함)이 듀공의 개체 수를 감소시키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선 해양 자원 탐사와 오염, 무분별한 해안 개발 등으로 듀공의 먹이가 되는 해초가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IUCN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듀공이 서식하는 지역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전복의 일부 종도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값비싼 해산물이라 무분별한 어업과 밀렵이 행해져 전체 전복류 중 44%가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것.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호주 서부 해안에 서식하는 한 전복종은 99%가 폐사(갑자기 죽음)하기도 했다.


카리브해에 서식하는 ‘기둥 산호’는 1990년대 이후 서식지가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노 오벌리 IUCN 사무총장은 “우리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 다양성 위기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제공하는 바다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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