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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멸종위기 검은머리갈매기, 10마리 중 1마리 국내서 번식
  • 장진희 기자
  • 2022-12-06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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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기가 되어 머리가 검은색으로 변한 검은머리갈매기가 알을 품고 있다. 국립생태원 제공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검은머리갈매기’가 10마리 중 1마리꼴로 한국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소형 무인기(드론)를 활용해 우리나라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의 개체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1456개의 번식쌍을 발견했고 약 2900마리의 개체 수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 세계 번식쌍의 11%가량이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 동식물 목록인 적색목록에서 취약(VU) 등급으로 지정된 국제보호종이다. 평소에는 머리가 흰색을 띠다가 번식기인 4∼6월에는 검게 물드는 것이 특징으로 지구상에 2만2000마리가량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이지만 일부는 우리나라 서해안의 인천 송도, 영종도에서 집단으로 번식한다고 국립생태원은 설명했다. 갯벌이 넓은 지역이나 매립지(낮은 땅을 돌, 흙으로 메워 돋운 땅)에서 번식을 하며 암컷 한 마리당 알을 2, 3개 낳는다.


국립생태원은 “검은머리갈매기가 지속적으로 매립지를 번식지
로 택하고 있다. 매립지보다 나은 갯벌이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다”며 “철새의 서식지를 보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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