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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WHO “원숭이두창 대신 ‘M두창’ 명칭 쓴다”
  • 장진희 기자
  • 2022-11-29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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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분리하는 데 성공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질병관리청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질병의 명칭을 ‘M두창’으로 바꾸겠다고 최근 밝혔다.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이 특정 동물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WHO는 최근 성명을 통해 “원숭이두창이라는 명칭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M두창을 사용하겠다”며 “다만 혼란을 피하기 위해 1년간은 두 명칭을 동시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1958년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이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숭이두창에 걸리면 열이 나며 근육통, 두통, 코막힘,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과 입, 손, 발, 가슴 등에는 발진(피부에 작은 종기가 돋는 병)이 일어난다.


올해에만 전 세계의 110개국에서 8만1100명가량이 감염됐고 55명이 숨졌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월 첫 번째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WHO가 지난 7월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과학계에는 이 바이러스를 처음 확산시킨 것이 원숭이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음에도 특정 동물에 대한 편견을 일으킬 수 있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어 왔다. 실제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은 원숭이가 아니라 작은 설치류 동물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따라 WHO가 원숭이두창 대신 M두창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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