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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처의 상태 알려주는 스마트한 밴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 수상작은?
  • 장진희 기자
  • 2022-11-29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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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의 상태 알려주는 스마트 밴드 등장!

영국의 제임스 다이슨 재단이 주최하는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의 수상작이 최근 발표됐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영국의 전자제품 회사 다이슨을 세운 영국의 발명가인 제임스 다이슨의 이름을 딴 자선 단체다. 제임스 다이슨은 ‘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봉투 없는 청소기’와 같은 다이슨의 혁신적 발명품을 세상에 선보인 장본인(어떤 일을 일으킨 사람)이다.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세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는 주제를 제시해 발명대회를 열고 있다. 부문별 우승작을 살펴보자.



상처 부위의 상태를 알려주는 스마트 밴드인 ‘스마트힐’을 부착한 모습. 제임스 다이슨 재단 제공



세균 감염 일으키는 밴드는 NO!


상처가 얼마나 치료됐는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밴드인 ‘스마트힐(SmartHEAL)’이 올해의 국제전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기존의 밴드는 상처가 제대로 치유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떼었다가 붙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세균에 감염되거나 조직이 손상(병이 들거나 다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동유럽 폴란드의 바르샤바 공과대 학생들은 상처 부위의 산성도(산성의 세기를 나타내는 정도)를 알 수 있게 하는 센서를 탑재한 밴드를 개발했다. 세균에 감염되면 상처의 산도가 높아진다. 스마트힐이라는 밴드를 붙이면 굳이 열어보지 않고도 상처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상처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면 효과적인 치료법을 처방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설명했다.



길게 자른 플라스틱 병을 ‘폴리포머’ 제조 기계에 넣는 모습. 유튜브 동영상 캡처




플라스틱 병
으로 3D 프린팅 쑥∼


프린터가 잉크를 재료 삼아서 글자, 그림을 인쇄하듯이 3D(입체) 프린터는 ‘필라멘트’라는 재료를 통해 각종 물건을 만든다. 가느다란 실 모양의 필라멘트가 층층이 쌓이면서 모양을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필라멘트를 해외에서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높아서 3D 프린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의 맥마스터대 학생들이 ‘폴리포머(Polyformer)’라고 불리는 필라멘트 재료를 개발했다. 폴리포머는 지속가능성 부문의 우승작으로 뽑혔다.


이들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 필라멘트로 만들어주는 기계도 개발했다. 기계에 다 쓴 플라스틱 병을 넣으면 뜨거운 노즐을 통해 지름 1.75㎜의 필라멘트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폴리포머다.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액을 맞을 때 필요한 용액이 담긴 주머니를 넣을 수 있게 설계된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모습​



수액 맞으며
 자유자재로 돌아다녀요


몸이 안 좋을 때 수액(링거)을 맞곤 한다. 수액은 쇼크(정신, 신체의 특이한 반응)나 영양실조(영양 수준이 낮아진 상태)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몸에 많은 양의 포도당 용액 등을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집에서 수액을 맞을 때는 병원에서와 달리 용액이 담긴 주머니를 걸어 둘 장비가 없어서 불편함을 겪는 사례가 있었다. 서유럽 벨기에 안트베르펜대의 샬럿 블랑케라는 학생은 용액이 담긴 주머니를 넣어 몸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방을 제작했다. 환자들이 집에서 수액을 맞으면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


‘아이비(Ivvy)’라고 불리는 이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는 국제전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평범한 가방처럼 생겼지만 소프트웨어와 연동이 될 수 있게 설계됐다. 간호사들이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수액의 주입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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