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가 신청한 거리 응원이 허용되면서 우리나라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릴 24일 밤 광화문 광장이 붉은 물결로 물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원활한 동선 관리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 결과와 광화문광장자문단 자문 결과를 따르는 조건으로, 붉은악마의 광화문 광장에 대한 사용 신청을 허가하기로 했다. 이로써 붉은악마는 24일 오후 10시에 열리는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가나전), 다음달 3일(포르투갈전) 거리 응원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거리 응원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경찰, 소방 및 비상시 구급 대책 등 안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집중한다. 특히 야간에 많은 시민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등 응급 구조 지원체계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 거리 응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대중교통의 增便과 막차 시간 연장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붉은악마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 응원 당시 90명이었던 안전 요전을 올해는 300명 이상 투입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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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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