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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정부, 2030년까지 ‘남극 내륙기지’ 만든다… 세계 6번째
  • 권세희 기자
  • 2022-11-23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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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지와 쇄빙연구선 아라온의 모습.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정부가 2030년까지 남극 내륙기지를 만들어 미지의 영역인 남극 내륙을 살핀다. 남극 내륙기지를 구축하는 것은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이탈리아(공동), 중국에 이어 세계 6번째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남극 내륙기지는 세종과학기지, 장보고과학기지에 이어 남극에 짓는 우리나라의 세 번째 기지다.

남극 내륙은 오랫동안 인류의 손길이 닿지 않아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영역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이곳을 탐사하기 위해선 빙하가 갈라져 생기는 틈인 ‘크레바스’를 피해 가야 하는 등 탐사의 어려움이 크다. 남극 내륙을 탐사하기 위해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이런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남극 내륙에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것.

또 1만5000t(톤)급의 제2쇄빙 연구선인 ‘차세대 쇄빙 연구선’도 만든다. 쇄빙 연구선은 얼어붙은 바다나 강의 얼음을 깨뜨리는 특수한 장비를 갖춘 연구선. 이 쇄빙 연구선이 마련되면 기존의 연구선으로 진입하기 어려웠던 북위 80도 이상의 고위도 북극해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위도 북극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해빙(얼음이 녹아 풀림) 현장 관측, 수산자원 모니터링 등을 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극지엔 우리가 몰랐던 기후는 물론 생명체 진화의 비밀도 담겨 있다”면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극지활동의 세계적 선도국가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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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1
    • jek0113   2022-11-28

      남극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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