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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프리다, 그동안 고마웠어!”
  • 김재성 기자
  • 2022-11-17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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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프리다의 모습. 멕시코시티=AP뉴시스


멕시코 해군 소속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영웅 구조견 ‘프리다’가 13세 나이로 자연사했다.


미국 AP통신과 멕시코 뉴스 데일리 등은 “프리다가 15일(현지시간) 생을 마감했다”면서 “멕시코 해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리다를 추모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해군은 “우리 해군은 프리다가 가르쳐준 친절, 충성, 사랑을 기억하고 존중할 것이다. 프리다는 항상 우리 마음속에 살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생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프리다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조견 훈련을 받은 뒤 8개월 만에 훈련을 마치고 구조 작업에 본격 투입됐다. 2010년 아이티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프리다는 건물의 잔해 속에서 12명의 생존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2017년 9월 멕시코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건물 잔해를 뛰어다니며 구조작업을 도운 프리다는 이후 멕시코의 ‘영웅 구조견’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멕시코는 물론 아이티, 에콰도르, 과테말라의 재난 현장에서 총 53번의 구조 활동에 투입된 프리다는 9년 간의 구조견 활동을 마치고 2019년 은퇴했다. 지난 10월, 멕시코 해군은 구조견의 활동을 기리기 위해 해군 본부 앞에 프리다의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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