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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제프 베이조스 “재산 대부분 기부하겠다”
  • 김재성 기자
  • 2022-11-16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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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과의 인터뷰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의 모습. CNN 홈페이지 캡처


세계 최고 부자로 손꼽히는 미국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자신이 가진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240억 달러(약 164조 원)로 추산된다.


베이조스는 최근 미국 CNN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내 재산 대부분을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고, 사회·정치적 분화 속에서 인류를 통합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자산의 상당 부분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10년 간 순자산의 약 8%인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베이조스 지구 펀드’에 기부했지만 그가 가진 재산에 비해서는 미미해 기부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적인 부자들이 사후(죽고 난 이후) 또는 생전(살아 있는 동안)에 재산의 대부분을 사회에 약속하는 것을 의미하는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도 동참하지 않았다. 더 기빙 플레지에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비롯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 전 세계 28개국의 억만장자 230여 명이 동참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자신의 전 재산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기부할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비효율적인 기부 방식도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해 방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뼘 더] ‘더 기빙 플레지’란?


‘더 기빙 플레지’는 2010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자신들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을 하면서 시작된 전 세계 부자들의 ‘기부클럽’을 말해요. 강제성을 띤 기구는 아니지만 1조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이 생전이나 사후에 재산의 절반이나 그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하면 ‘더 기빙 플레지’ 회원이 될 수 있지요.


우리나라에선 ‘배달의 민족’을 이끌었던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한국인 중에선 처음으로 지난해 더 기빙 플레지 회원이 되기도 했답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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