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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아마존, 물건 착착 정리하는 ‘로봇 팔’ 도입… 사람 일자리 빼앗을까?
  • 권세희 기자
  • 2022-11-15 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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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공개한 로봇 팔 ‘스패로우’의 모습. 아마존 제공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사람처럼 물건을 고르고 옮길 수 있는 로봇 팔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수백만 개의 다양한 제품을 처리할 수 있는 로봇 팔 ‘스패로우(Sparrow)’를 소개했다. 커다란 팔처럼 생긴 이 로봇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각각의 상품을 구별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주로 물류창고에서 활용되는데, 재고(창고에 쌓여 있음) 상품들 가운데 고객이 주문한 개별 상품을 선택해 옮겨 담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또 흡착(어떤 물질이 달라붙음)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물건을 들어 단단하게 고정한 뒤 옮길 수 있다. 포장된 제품을 분류하는 작업의 65%를 이 로봇이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은 지난 10년간 로봇과 첨단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상품의 분류, 이동 등을 자동화하기 위한 것. 아마존은 “로봇은 사람들의 일을 도와줄 것”이라면서 “스패로우 같은 로봇이 반복적인 일을 하면서 사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마존이 로봇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일각에서는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하고 일자리를 앗아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인데, 로봇 도입 등으로 인건비(사람을 부리는 데에 드는 비용)를 줄이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뼘 더] 허리띠 졸라매는 아마존

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부진한 실적으로 대규모의 직원 감축에 나섰어요.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이번 주부터 약 1만 명에 이르는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지요. 아마존의 전체 직원은 약 150만 명에 이르는데, 이번 감축 인원은 1%가 되지는 않아요. 하지만 인원수로만 보면 역대 최대 규모의 감원(사람 수를 줄임)이라 미국 노동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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