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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해고 바람’ 부는 트위터, 그 이유는?… 일론 머스크 등장에 트위터는 ‘대혼돈’
  • 권세희 기자
  • 2022-11-14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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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로고. WSJ 홈페이지 캡처


일론 머스크의 모습

[오늘의 키워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서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하고 정보 공유 등을 하는인터넷 서비스를 이르는 말이다.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속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해 논란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절반에 이르는 3700명의 트위터 직원을 해고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처럼 대규모 인원을 하룻밤에 해고한 것은 드문 일이라는 지적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인수한 후 기존의 트위터 경영진과 이사진 전원을 모두 내보냈다. 이에 더해 이번엔 직원의 50% 이상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트위터 필수 인력까지 해고했다가 이들을 상대로 해고를 번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무분별한 해고 조치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일부 트위터 직원들은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 소송까지 나섰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도 “트위터는 인권 중심의 경영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대규모 감원(사람 수를 줄임)에 나선 이유는 ‘비용 절감’ 때문이라는 것이 머스크의 설명이다. 그는 “트위터가 하루에 400만 달러(약 56억 원)의 손실을 보고 있기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의 결정으로 한 차례 해고 ‘칼바람’이 분 트위터엔 최근 ‘재택근무 금지’까지 선포됐다. 트위터는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해왔다. 하지만 머스크가 최근 사내 메일을 통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모든 직원이 사무실에 출근해 매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라”고 요구하면서 재택근무가 불가능해지는 등 갖은 혼란을 빚고 있다


▶최근 트위터의 주요 광고주인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 등이 광고를 잠정 중단했어요. 이에 머스크는 광고에서 수익을 얻는 트위터의 수익 구조를 바꾸기 위한 방침을 내놨지요. 바로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월 7.99달러(약 1만5000원)로 인상해 지난 9일(현지시간) 공식 출시한 것입니다.

트위터 블루를 이용하면 ‘블루체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블루체크는 원래 공식적으로 인증받은 유명인 계정의 이름 옆에 파란색 체크 모양 뱃지를 달 수 있는 기능이었어요. 그런데 이 기능을 트위터 블루를 이용하는 누구나 달 수 있게 한 것이지요. 하지만 실제로 이 서비스를 도입한 후 유명인을 사칭하는 계정이 우후죽순(어떤 일이 한때에 많이 생겨남) 늘어나며 논란이 빚어졌어요. WSJ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 블루 서비스가 사칭 계정 논란에 결국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보도했습니다.

트위터는 혐오 게시물 등으로 판단된 사용자의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머스크는 평소 이 같은 트위터의 게시물 통제 정책에 불만을 드러낸 바 있어요. 그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트위터의 표현의 자유가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각에선 트위터를 중심으로 가짜뉴스 등이 넘쳐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미국의 중간선거 전날 공화당을 독려하는 게시글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주요 소셜미디어의 수장이 미국의 한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어요. 트위터는 테슬라처럼 단순히 이익을 내기만 하는 기업이 아니라 사회 공론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소셜미디어’라는 점을 머스크가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토론왕] 머스크의 경영 방식에 대한 내 생각은?
일각에선 머스크의 경영 방식이 성급하고 일방적이라는 비판이 나와요. 반면 광고주에 의존하는 트위터의 수익 구조를 바꾸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의견도 있지요. 이에 대한 내 생각을 자유롭게 써보세요.

※자신의 의견을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idsdonga) ‘나는 토론왕’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 주세요. 논리적인 댓글은 지면에 소개됩니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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