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원(인천 연수구 인천신정초 2)
잠자고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 길.
물고기 어항을 지나는 길.
“언니, 안녕?”
“누나, 안녕?”
물고기들이 인사를 건넨다.
물고기들은 잠도 안 자나?
한밤중에 깨서 화장실에 가는데도 인사하고,
아침에 세수를 하는데도 인사하고.
구피들에겐 언니 시계가 있나보다.
#작품을 감상하고 나서
채원 어린이는 어항에 있는 물고기들을 보고 시를 지어주었어요. 물고기가 끊임없이 헤엄치는 게 채원 어린이를 보기 위해서라는 상상이 아주 재밌네요!
낙엽을 소재로 시를 써준 하라 어린이도 상상력이 뛰어나군요. 바람에 날려 다리 사이를 지나치는 ‘낙엽 축구’는 오직 가을에만 진행되는 축구 경기겠지요?
재미난 상상으로 시를 써 보내준 두 명의 어린이 모두 수고 많았어요^^.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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