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천체육관을 방문한 배건 기자
기자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울산 동천체육관에 다녀왔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총 7일간 전국 7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총 49개 종목 중 동천체육관에서는 기계 체조를 볼 수 있었다. 기계 체조는 철봉, 뜀틀, 평행봉, 안마, 평균대, 도마 등의 기구를 사용하여 동작을 연기하는 체조 종목이다.
선수가 외치는 기합소리에 모두 숨죽여 경기를 관람했다. 완벽한 착지 동작에는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큰 박수를 보냈고, 아쉽게 넘어지거나 착지가 불안했을 때는 탄식(안타까움에 나오는 한숨)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제자리에서도 하기 어려운 동작들을 기구 위에서 척척 해내는 선수들을 보니 놀랍고 신기했다.
도마 경기에서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 때 동메달을 차지한 여서정 선수도 볼 수 있었다. 마치 한 마리 새가 힘껏 날아올라 사뿐히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정말 멋지고 신기했다. 쉽게 접해볼 수 없었던 경기를 관람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진심으로 응원했던 시간이었다.
▶글 사진 울산 북구 명촌초 4학년 배건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