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효원(경기 수원시 호매실초 5)
가을에 해가
색칠놀이를 한다
초록잎을 빨갛게
은행잎은 노랗게
낙엽은 주황, 빨강으로
해는 색칠놀이를 다 끝냈다.
그러자 심술궂은 구름과 바람이
은행과 낙엽을 떨어트리고
하얀 눈으로 지운다.
해가 화가 나
눈을 녹이고,
다시 색칠놀이 할
준비를 한다.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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