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정상에 오른 신혜인 기자

최근 아빠와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성산일출봉에 다녀왔다.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다른 오름(제주의 산 또는 봉우리)과 달리 마그마(땅속 깊은 곳에서 암석이 녹은 물질)가 바닷속에서 폭발하면서 생긴 오름인데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출발해 20분쯤 오르면 정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앞쪽으로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뒤쪽으로는 분화구(용암과 화산 가스가 나오는 구멍)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분화구는 계절에 따라 다른 색깔을 띠는데, 기자가 방문한 여름에는 맑은 초록색으로 펼쳐져 있었다. 성산일출봉 입구 앞에는 말을 탈 수 있는 곳이 있어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성산일출봉에는 외국인들도 많았는데, 아름다운 풍경에 놀라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게 여겨졌다.

성산일출봉은 수많은 동물과 곤충들이 살 정도로 깨끗하고 맑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성산일출봉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도 풀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보길 바란다. 

▶글 사진 울산 남구 청솔초 5 신혜인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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