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된 윷판과 놀이기구. 문화재청 제공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우리 민족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최근 밝혔다. 놀이·음악·무용·연극과 같이 형체는 없지만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으로 중요한 문화 자산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보존된다.
윷놀이는 윷가락 4개를 던져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판에 있는 말을 옮겨 勝負를 겨루는 방식이다. 가족 또는 마을 사람들끼리 정초(그해의 맨 처음)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즐기는 놀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문헌에서 ‘윷’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가 나오지는 않지만, 백제시대의 놀이인 ‘저포’를 윷놀이와 같은 것으로 보기도 한다. 조선시대부터 전해지는 기록 가운데 윷놀이의 의미와 방법에 대한 것이 있다.
문화재청은 “윷놀이에는 우리 민족의 우주관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윷놀이는 누구나 즐기는 문화인만큼 특정한 보유자, 보유단체를 두지 않고 ‘공동체종목’으로 지정된다.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한복생활’ 등이 앞서 국가무형문화재 공동체종목에 지정됐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