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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문예상 9월 장원/동시] 어제 같았던 학교생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2-09-26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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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서(서울 광진구 세종초 6)



입학이 어제 같았던 2017년, 친구들과 처음으로 인사하네

운동회가 어제 같았던 2018년, 친구들과 처음으로 합을 맞춰보네

찬양제가 어제 같았던 2019, 친구들과 악기로 이야기를 나누네

코로나로 친구들과 많은 소통을 하지 못한 2020년,

원격수업으로 만나네

코로나가 끝날 것 같았지만 끝나지 않았던 2021년,

가까스로 친구들을 만나네

친구들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게 될 2022년,

1학년때 친구들과 인사할 때와 뜻이 다른 ‘안녕’

친구들 안녕, 동생들 안녕, 내 학교 안녕


#심사평

모두 활기찬 2학기 보내고 있나요? 아침과 저녁으로는 외투가 필요할 만큼 날씨가 선선해졌지만 여전히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낮에 보이는 푸르고 높은 하늘은 가을이 왔음을 실감케 하지요.


9월 문예상에선 오랜만에 산문 작품이 응모되었고, 이 작품이 으뜸상으로 선정되었어요. 경주 불국사에 있는 석가탑에 대해 소개하는 글인데, 석가탑을 의인화(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함)해 마치 석가탑이 말을 거는 것과 같은 형식의 작품이었지요. 매우 신선한 시도였어요. 글쓰기 실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이처럼 긴 글을 꾸준히 써보는 노력이 중요해요. 짧은 시구로만 표현할 때보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버금상으로 선정된 ‘어제 같았던 학교생활’. 6학년인 한서 어린이가 초등학교 마지막 학기에 임하는 생각을 담은 시였어요. 2017년에 입학한 한서 어린이는 4~6학년 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간을 친구와 함께하지 못했군요. 지난 학교생활을 짧은 시 안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시도가 좋았습니다.


또 다른 버금상인 ‘흰머리 뽑기’는 아버지의 흰머리를 뽑아줬던 경험을 재밌게 표현했어요. 실수로 까만 머리카락을 뽑은 뒤 모른 척했다는 부분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게 하네요^^. 정말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계절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 시기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 같아요. 가을에는 우리 주변 자연이 크게 변화하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주변의 사물들을 관찰한 뒤 재밌는 작품을 구상해 어린이동아 문예상에 많이 응모해주세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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