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모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우리나라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의 1위 자리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자 빌보드 200에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K팝 여성 가수 중 처음이며 우리나라 가수 가운데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키즈에 이어 4번째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의 전통적인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특정 음악을 저장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것)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다른 단위나 척도로 고쳐서 헤아림)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블랙핑크의 앨범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000장, SEA 2만5000장, TEA 1500장으로 집계(한데 모아서 계산함)됐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실물 음반 판매량’이 올해 들어 이 차트에서 집계된 앨범 가운데 7번째로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는 앞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국내 걸그룹 최초로 1위에 올랐다. 대중음악계의 영향력 있는 차트인 미국 빌보드 차트와 영국 오피셜 차트 모두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BTS 이후 처음이라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