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의병의 역사에 관한 설명을 읽고 있는 배건 기자
울산 매곡동에 위치한 기박산성 의병 역사공원에 다녀왔다. 의병이란 적군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해 백성들이 자발적(남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행하는)으로 조직한 군대나 병사를 말한다.
기박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병이 활동한 곳이다. 1592년 4월 23일 의병조직이 결성된 후 왜군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싸웠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장소라 사적(역사적으로 중요한 시설을 국가가 법적으로 지정한 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됐다. 울산 지역 의병의 용맹함은 조선왕조실록의 ‘선조실록’에도 기록돼 있다고 한다.
의병들이 왜군과 싸워 지킨 기박산성에 직접 와보니 치열했던 임진왜란 당시 현장에 와 있는 것만 같았다. 의병들의 용맹한 함성소리가 들리는 듯도 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선 수많은 의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해야겠다.
▶글·사진 울산 북구 명촌초 4 배건 기자
▶어린이동아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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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080801 2023-07-06
저도 전쟁에 관심이 많은데 나중에 기박산성 의병 역사공원에 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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