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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문예상 8월 장원/동시] 하늘의 눈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22-08-29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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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서울 송파구 서울잠전초 4)



하늘이 운다. 똑 또옥.

포옥신한 구름 위에 눕고

짹짹 새들과 노래부르는

행복한 하늘아. 왜 우니?

엄마에게 혼났니?

쿠르릉 아니란다

시험을 망쳤니?

투투툭 아니란다

친구와 싸웠니?

솨아- 맞단다.

진심으로 사과해봐

알겠다는 듯 뚜루룩뚝

다음날 창밖을 보니

하늘의 눈물은 말랐고

빨주노 환한 웃음만 있더라



#심사평


여름방학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라니…. 다들 즐겁고 건강한 방학 보냈나요? 어떤 추억들을 쌓았는지 궁금해요. 지난 여름의 추억들은 동시나, 산문으로 써서 꼭 응모해주길 바라요^^.


8월 문예상에는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어서 장원을 뽑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어요. 이달 초에는 우리나라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심했어요. 내리는 비를 보며 든 생각을 적어준 ‘하늘의 눈물’이라는 작품이 으뜸 작품으로 선정되었어요. 아림 어린이는 행복했던 하늘이 우는 것을 보고 말을 거는 시도를 해본 것 같아요. 그리고 하늘이 우는 이유가 친구와 싸워서라는 아주 기발한 상상을 해주었지요. 내가 하늘에게 물어보고, 하늘이 답을 하는 아주 신선한 구성을 시도해본 점이 훌륭했어요.


버금상으로 선정된 ‘마음 재활용’이라는 작품도 매우 독창적이었어요. ‘쓰레기를 재활용하듯 나쁜 마음도 재활용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멋진 시를 만들어 주었네요. 마음을 재활용해서 우리 사회를 더 멋지게 가꾸어보자고요!


또 다른 버금상인 ‘동전 하나’는 동전을 의인화(사람이 아닌 것을 사람처럼 표현함)한 동시군요. 사람들이 동전을 본체만체하고 지나갔던 것은 그 동전이 10원짜리였기 때문이었네요. 이유를 맨 마지막에 제시해 시를 읽는 독자들이 궁금증을 갖고 계속 읽게 하는 구성을 취한 점이 좋았어요.


언제 더웠냐는 듯 아침과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죠? 다가올 9월은 추석이 있는 달이기도 해요. 가족과 행복한 추석을 보내길 바라요!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는 만큼 주변의 여러 사물들을 관찰한 뒤 작품을 만들어 문예상에 응모해주는 것도 잊지 말고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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