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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세계보건기구 “원숭이두창, 이름 바꾼다”
  • 김재성 기자
  • 2022-08-15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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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시민들이 원숭이두창 관련 뉴스를 접하고 있다. 인천=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공개토론을 거쳐 ‘원숭이두창’(monkeypox)을 대체할 새로운 이름을 찾는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필리핀원숭이에게서 처음 발생한 질병으로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서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 원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어떤 지역에서 발생하는 병)이었지만 지난 5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뒤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3만1000여 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최근 브라질에선 죄없는 원숭이들이 학대를 받고, 원숭이두창이 확산되기 시작한 지역에 대한 차별과 낙인(불명예스러운 평판) 등이 유발되는 등 명칭에 따른 부작용이 잇따르자 WHO가 바이러스의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


WHO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히면서 일반 대중도 원숭이두창의 새 이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HO는 “문화, 사회, 국가, 지역, 직업, 민족 집단에 모욕감을 주는 이름을 피하고 무역, 여행, 관광, 동물 복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가 질병의 명칭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또한 초기에는 ‘우한 폐렴’, ‘우한 바이러스’ 등으로 불렸으나 WHO는 이런 이름이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COVID-19(코로나19)로 명명했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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