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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뉴스] 강에 흘러들어왔던 벨루가, 구조 도중 결국 숨져
  • 김재성 기자
  • 2022-08-11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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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is image, taken Wednesday, Aug. 10, 2022 by environmental group Sea Shepherd, shows a Beluga whale after it was winched in a net from a river lock in Saint-Pierre-la-Garenne, west of Paris. Saint-Pierre-la-Garenne=AP뉴시스


>> 10일 (프랑스) 파리 서쪽 생피에르라가렌. 환경단체 씨 셰퍼드가 촬영한 이 사진은 강 수문에서 끌어올려져 그물에 있는 *벨루가 고래를 보여준다.


*흰 피부에 톡 튀어나온 이마, 귀여운 외모로 사랑받는 흰고래. 최근 프랑스 센강으로 흘러들어왔던 벨루가 한 마리가 10일(현지시간)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이송 작업 도중 숨졌다.


숨진 벨루가는 지난 2일 처음으로 센강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등뼈가 겉으로 드러나 보일 정도로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준 먹이도 먹지 않자 당국은 벨루가를 강에서 구조해 바다로 돌려보내는 작업에 들어갔다. 강물 위로 벨루가를 들어 올려 건강을 회복시킨 뒤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이었으나 이송 도중 벨루가의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되자 당국이 안락사(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생명을 단축시킴)를 진행한 것.


프랑스 북부 칼바도스 주 당국은 “수의사 6명이 벨루가를 검진한 결과 상태가 좋지 않아 바다에 풀어주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결국 안락사를 시키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조에 참여한 환경보호단체 씨 셰퍼드 프랑스 지부는 “안락사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으나 안타깝다. 대규모 구조에 참여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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