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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전설 베이브 루스와 어깨 나란히 한 오타니
  • 김재성 기자
  • 2022-08-11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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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9일(현지시간) 열린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오클랜드=AP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MLB 역사를 새로 썼다. 보통 야구에선 한 선수가 투수(공을 던지는 선수) 또는 타자(공을 치는 선수) 중 하나의 포지션을 택하는데,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모두 하고 있다.


오타니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2시즌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투수로 先發 등판(투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해 시즌 10승을 거뒀다. 이날 오타니는 타자로 나서 7회에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달성한 것.


MLB에서 한 선수가 한 시즌에 ‘10승-10홈런’ 이상을 달성한 것은 1918년 베이브 루스(1895~1948) 이후 10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루스는 선수 시절 총 714개의 홈런을 기록한 MLB의 전설적인 홈런왕으로 1918년 당시 13승 11홈런을 기록했다. 10승-20홈런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인 것.


경기가 끝난 뒤 오타니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선수들의 이름과 함께 거론되고 있어 영광이다”면서 “투수와 타자를 같이 하는 선수가 거의 없어 내 기록이 관심을 모으는데, 나 같은 선수가 늘어나면 일반적인 기록이 될지도 모른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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