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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뉴스] 우리나라 최초의 땅속 지도 ‘조선지질도’ 복원
  • 김재성 기자
  • 2022-08-09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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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처리 전(왼쪽)과 후(오른쪽)의 조선지질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땅속의 구조를 나타낸 최초의 지질도(어떤 지역에 있는 암석 종류와 분포, 지질 구조 등을 나타낸 지도)인 ‘조선지질도’가 복원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약 1년에 걸친 복원 작업 끝에 우리나라 최초의 지질도인 ‘조선지질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지질도는 일제강점기인 1924∼1938년에 제작된 축척(지도에서의 거리와 실제 지표에서의 거리와의 비율) 5만대 1의 국내 최초의 지질도. 일제가 국내 지하자원 收奪을 목적으로 제작한 것이지만 처음으로 우리 국토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받는다.


조선지질도는 국토지질 연구의 기초자료로 국내 지하자원 탐사 등에 활용됐다. 특히 광복 후인 1956년, 발간된 ‘대한지질도’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대한지질도는 국내 지질학자들에 의해 발간된 축적 100만대 1의 지질도다. 이번에는 대한지질도도 조선지질도와 함께 복원됐다.


조선지질도는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찢어지거나 닳아서 복원이 시급했다. 약해진 부분과 색이 변한 부분을 약 1년에 걸쳐 개선했으며 찢어진 부분은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해 보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가 중요 등록문화재인 지질도의 역사적·과학적 가치를 다시 살펴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복원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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