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그림책│주제 양심, 아이스크림│책읽는곰 펴냄

무인(점원이 없음)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사는 각양각색 아이스크림 친구들. 모두 손님에게 선택받기를 원하지만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과 그렇지 않은 아이스크림이 자연스레 있기 마련이지요. 아이스크림들은 ‘잘나가는 무리’와 ‘못 나가는 무리’를 나눠 못 나가는 무리를 비웃고 무시해요. 어느 날 ‘팥바’는 선택받지 못한 ‘붕어빵’을 위로하다가 잘나가는 무리인 ‘왕자콘’의 독설에 마음의 상처를 받아요. 복수할 기회를 노리던 중 손님이 왕자콘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건이 발생해요. 고민하는 팥바. 도울까, 모른 척 할까? 

누구나 나를 무시하는 친구에게 나쁜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복수와 선의 중 무엇을 선택할지는 스스로에 달렸지요. 양심을 저버리지 않는 착한 마음은 반드시 통하기 마련! 생각만 해도 시원한 아이스크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친구를 대하면 좋을지 고민해보아요. 윤정주 글·그림. 1만4000원​

▶어린이동아 이수현 기자 issue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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