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정보글│주제 곤충│두레아이들 펴냄

최근 세계적으로 곤충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와요. 우리나라도 꿀벌들이 사라져 양봉 업계가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적 있지요. 곤충이 왜 사라지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곤충도 우리 생태계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건 분명 긍정적인 신호는 아닐 것입니다.

이 책도 곤충들이 사라진 세상에 관해 담고 있어요. 벌, 나비, 딱정벌레 3가지 곤충을 중심으로 곤충의 멸종이 인류와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이야기해요. 생태계에서 그들의 역할은 무엇이고, 개체수가 왜 감소했는지도 설명하고 있지요.

보통 곤충과 식물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랍니다. 곤충들은 꽃의 수분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곤충들이 사라지면 식물들도 제대로 자라지 못해요. 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가축은 물론 인류 역시도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게 돼요. 생태계는 각자의 질서에 따라 유지되는 것인데,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파괴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왜 곤충을 자세히 살펴야 하며 이들의 멸종을 왜 막아야 하는지도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마크 쿨란스키 지음, 지아 리우 그림. 1만4000원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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