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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익룡의 무리 생활 입증하는 발자국 화석, 전남서 발견
  • 장진희 기자
  • 2022-06-29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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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 발굴된 익룡 발자국 화석. 무리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발자국이 무더기로 남아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 화순군 서유리 공룡화석지(천연기념물 제487호)에서 익룡이 무리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발자국 화석이 세계 최초로 발굴됐다.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한국공룡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최근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진 서유리 공룡화석지에서 2∼6㎝ 크기의 익룡 발자국 350여 개가 무더기로 남아있는 화석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익룡 발자국은 빈틈이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밀집돼 있었다. 앞·뒷발이 선명하게 보일 만큼 보존 상태도 뛰어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발자국은 작은 것부터 상대적으로 큰 것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었다. 어린 개체와 성장한 개체가 함께 모여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익룡들은 약 9000만 년 전 활동했던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그 동안 뼈나 둥지 화석을 근거로 익룡이 집단생활을 했을 것이라고 추정해왔지만 익룡의 군집(여러 종류의 생물이 유기적 관계를 갖고 생활하는 개체군의 모임)생활상을 알 수 있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된 논문은 세계적 과학학술지인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최근 게재됐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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