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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류 브랜드 사장이자 모델된 손흥민… 사업 운영하는 스포츠 선수들은?
  • 장진희 기자
  • 2022-09-06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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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자 브랜드 얼굴로 활약해요!

‘NOS7(엔오에스세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의 자리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이 6월 A매치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입국했을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입은 하얀색 반팔 티셔츠에 적힌 문구가 화제를 모았다. 의류에 적힌 문구는 보통 특정 브랜드의 로고인 경우가 많은데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손흥민이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사업자기 자신의 상품을 경쟁업체의 것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기는 기호·문자·도형)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자신의 패션 브랜드인 ‘NOS7’을 최근 런칭(개시함)했다. 손흥민처럼 스포츠 선수들이 유명세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지난달 자신의 브랜드인 ‘NOS7’ 로고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패션 브랜드 선보인 손흥민


NOS7은 손흥민의 영문 성인 SON의 순서를 뒤집어 표기한 뒤 EPL 토트넘에서 자신의 등번호인 ‘7’을 포함시킨 손흥민의 개인 브랜드다.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NOS’의 의미를 ‘Nothing, Ordinary Sunday(아무 것도 없는 평범한 일요일)’로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여유로운 일요일을 보낼 때 착용하기 좋은 제품을 판매한다는 취지를 담은 것.


NOS7은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에 팝업(임시) 매장을 열며 티셔츠, 맨투맨, 반바지, 모자 같은 의류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예상보다 일찍 상품이 품절돼 매장 운영을 종료한 상황이다. 현재는 온라인을 통해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에도 온라인 쇼핑몰인 SSG 닷컴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인 ‘에이치엠손(H.M SON)’을 공개하고 모자 등을 판매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브랜드인 ‘CR7’의 선글라스 모델로 호날두가 직접 나서고 있는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브랜드 런칭의 원조는 호날두!

손흥민의 브랜드인 NOS7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3년 만든 브랜드인 ‘CR7’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자신의 성과 이름의 맨 앞 글자와 등번호를 따서 브랜드의 이름을 지었다. 팬들이 자신을 부르는 별명을 그대로 브랜드의 이름으로 활용한 사례다.


호날두는 CR7을 통해 선글라스, 향수, 속옷, 축구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CR7은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축구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호날두는 호텔 사업도 운영 중이다. 그의 고향인 포르투갈의 마데이라 제도(여러 섬)에 지난 2016년 호텔을 세웠다.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미국 뉴욕 등에서도 그의 브랜드 이름을 내건 호텔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오넬 메시가 자신의 브랜드인 ‘메시’의 후드티 제품을 착용한 모습. 메시 홈페이지 캡처



메시도, 우즈도 사장님


‘축구 황제’라 불리며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도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메시(Messi)’라는 의류 브랜드를 통해 편하게 입기 좋은 후드티, 티셔츠, 조거팬츠 등을 판매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메시 브랜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는 메시가 각각의 제품을 직접 착용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제품 설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축구선수만 자신의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프로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47)도 지난 2016년 ‘TGR’이라는 사업 브랜드를 발표했다. TGR은 식당과 골프장, 골프 대회 등을 운영한다. 우즈의 성의 첫 번째 글자인 ‘W’를 형상화한 세 개의 삼각형 모양의 로고를 내세우고 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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