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설치된 옥외 소화전의 모습. 이 소화전은 소방펌프차의 물이 떨어졌을 때 주로 사용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운전자가 목적지를 찾아갈 때 활용하는 네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티맵(TMAP)’으로 가까운 消火栓 위치도 찾을 수 있게 됐다. 운전자가 길을 안내받듯이 消火栓의 위치를 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는 것이다.
소방청은 “국민 누구나 모바일 지도를 이용해 주변 소방용수시설의 위치를 확인하고 화재진압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티맵모빌리티와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티맵모빌리티는 티맵을 통해 전국 16만6000여 개의 소방용수시설·비상소화장치에 대한 위치정보와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관련 서비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됐다. 사용자가 티맵을 실행한 뒤 목적지 검색창에 ‘소화전’을 검색하면 가까운 거리 순으로 消火栓 위치가 안내된다. 내 위치에서 가까운 시설을 터치하면 해당 시설로 가는 길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는 식. 消火栓이 지상 또는 지하 중 어떤 방식으로 설치되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지난 3월 울진·삼척 산불 당시 마을 주민들이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하여 주택 등 시설물을 지킨 사례가 있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消火栓 길 안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화재의 초기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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