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제조한 ‘햇반컵반’이 지난해 한 팝업스토어에서 전시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올해 들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1∼5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1억8600만 달러(약 6조6873억 원)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6.4%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5월 말 기준 역대 최고치다.

K팝과 K드라마, K영화 등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이에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을 가공하여 만든 식품을 비롯해 고추장, 유자, 김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5월 쌀가공식품 수출 실적은 7590만 달러(약 978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추장은 3.3% 늘어난 2290만 달러(약 295억 원)였고 유자는 13.8% 증가한 2420만 달러(약 312억 원)였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5.1% 늘어난 10억6400만 달러(1조3720억 원)로 집계돼 가장 많았다. 1967년 설립된 ASEAN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10개국으로 이뤄진 국제기구다. ASEAN에 대한 닭고기, 과일, 김 수출이 증가했고 음료, 라면 같은 가공식품도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에 대한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9.1% 늘어난 8억9250만 달러(1조1499억 원)를 기록했다. 아세안, 일본 다음으로는 중국, 미국 순으로 수출액이 많았다.


[한 뼘 더] 해외에 우리나라 음식을 소개한다면? 


K콘텐츠의 세계화에 힘입어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외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우리나라의 식품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보아요. 한국의 농수산식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아래에 적어보세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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