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에 방문한 최정인 기자
국립부여박물관에 방문해 백제 금동대향로를 보고 왔다. 백제 금동대향로는 백제의 국교(국가에서 법으로 정하여 온 국민이 믿도록 하는 종교)인 불교 의식 때 향을 피우는데 쓰는 향로였다고 한다.
청동을 주원료로 만들어 도금(겉에 금이나 은 등의 금속을 얇게 입히는 일)한 6세기의 작품으로 뚜껑, 몸체, 받침으로 구성된다. 높이 64㎝, 지름 20㎝이고 무게는 11.85㎏이다. 향로 가운데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실제로 이 유물을 보니 오래전에 만들어졌는데도 ‘어쩜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졌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알고 보니 이 같은 온전한 형태가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진흙’ 덕분이었다. 진흙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아 형태가 변하지 않았던 것.
책에서만 보던 향로를 직접 보니 그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다. 우리 선조들의 훌륭한 솜씨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
▶글 사진 경남 사천시 사남초 2 최정인 기자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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