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 특별 행사에 전시되는 나로호 1단 엔진의 실물.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오는 15일 우리나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인 ‘누리호’에 대한 2차 발사가 예정된 가운데 국립과천과학관(경기 과천시)이 성공적 시험 발사를 기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 내 중앙홀에서 오는 8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바닥에 깔린 3차원 영상물을 통해 관람객이 47.2m(아파트 15층 높이)에 달하는 누리호의 실물 크기를 체감할 수 있다. 누리호의 외부는 물론이고 안쪽 모습과 발사 장면도 감상할 수 있다.

누리호는 총 3단으로 구성되는 로켓인데 이 가운데 실제 시험에 사용된 1단 엔진의 실물이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다. 오는 8월에는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달 궤도선인 ‘다누리’의 발사도 예정됐는데 다누리의 모형도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우주과학기술과 관련한 퀴즈에 참여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디지털 방명록에는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문구를 남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 누리호에 대한 1차 발사는 절반의 성공으로 끝났다. 오는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는 실제 위성을 싣고 날아오른다. 2차 발사에서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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