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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디지털과 만난 패션… 국내 첫 ‘메타패션’ 나온다
  • 권세희 기자
  • 2022-06-02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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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를 담아낸 김보민 디자이너의 메타패션 작품. 산업자원통상부 제공



‘전통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고태용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메타패션 작품

현실에서 구현하기 힘든 패션을 3차원(3D)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이미지나 동영상 등으로 제작한 ‘메타패션’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메타패션 제작발표회를 열고 30벌의 메타패션 작품을 오는 11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타패션은 현실에서는 옷감의 재질, 색감 등의 제약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운 패션 상품들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낸 것을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메타패션을 활용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의 사진을 올릴 때 디지털 의류를 구매해 실제로 옷을 입은 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AR·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히는 기술)로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옷을 입어볼 수 있다. 실제 원단을 이용해 무분별하게 옷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기에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메타패션은 섬유패션의 대표적인 ‘제조의 서비스화’ 분야”라면서 “메타패션 산업을 선점한다면 패션 선진국 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1월 선보일 30벌의 메타패션 작품은 국내 디자이너 3인 등과 협업해서 만들어진다.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교육, 평등, 건강 등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 △‘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전통 민화의 역동성을 담아낸 작품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과거의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등이 출시된다. 3D 가상의류 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클로버추얼 패션이 기술 지원을 맡고, KT그룹은 메타패션 유통 플랫폼 제작에 나선다.


[한 뼘 더]
거대해지는 ‘메타패션’ 산업

메타버스 규모가 커지면서 메타패션 산업 역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요. 산업자원통상부에 따르면 2030년에는 메타패션 시장 규모가 550억 달러(약 68조 3000억 원)에 달할 전망.

메타패션이 각광받는 이유는 MZ세대(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말)들이 메타패션을 친환경 패션이자 ‘확장현실(XR)’ 경험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에요. XR이란 가상현실(VR)과 AR 등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가상과 현실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환경을 말해요. 메타패션 제품을 입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등의 활동도 확장현실이라고 할 수 있지요.​


▶어린이동아 권세희 기자 ksh07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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