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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백악관 찾은 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돼야”
  • 김재성 기자
  • 2022-06-01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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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BTS가 기자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대통령의 집무실인 백악관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이 백악관 기자실에서 아시아계 증오범죄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아시아인 증오범죄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백악관 기자실에 들른 BTS의 멤버들은 아시아인 증오범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BTS는 “반 아시아계 혐오 범죄와 다양성이라는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 초대 받아 영광”이라면서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 범죄에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 이런 일의 근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자리를 빌어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혐오 범죄가 증가하자 BTS는 증오범죄와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지난해 3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을 상대로 한 총격 사건이 벌어졌을 때는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BTS는 “우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다양한 국적과 언어를 가진 여러분이 있었기에 우리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다는 것은 아직도 신기하다”면서 “나와 다르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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